대전광역시 동구 판암동에는 '쌍청당 암각'이 대전광역시 문화유산자료로 21년7월19일 지정이 되었으며, 지정 전에는 '쌍청당 애각'으로 불러졌어요. 우암이 글을 짓고 김상헌의 손자인 곡운 김수종이 팔분체로 썼다.
쌍청당은 우암의 8대조이며, 세종시대의 학자인 송유선생이며, 수옹은 우암 아버지인 수옹 송갑조 선생이다.
쌍청당암각은 세 개의 면에 명문이 새겨진 자연의 암석이다. 전면에 "雙淸堂睡翁二葟在乾方二百五十步 百代", 측면에 “淸風”, 후면에 “三韓正氣” (쌍청당과 수옹의 묘는 서북쪽 250보 되는 곳에 있다. 백대의 청풍이오 삼한의 정기로다) 라고 새겨져있다.
조선환여승람-명묘 송유 기록에 “좌측 동남쪽에는 바위가 있는데 숙종 정묘(1687)에 곡운 김수증이 팔분체로 써서 새기기를 ‘雙淸堂睡翁二墓 左乾方二百五十步 百代淸風 三韓正氣”라고 남겨진 내용으로 김수증의 팔분체 글씨로 각을 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쌍청당암각은 팔분체의 거장 김수증의 글씨를 각자하였다는 사실과 지명각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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