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22(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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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광역시 서구 원정동에 위치한 '덕수이씨정려각'은  화강석으로 축대를 쌓아 평지이며, 북측 옆으로 계단이 있다. 정면과 측면 각1칸으로 사면에 홍살을 두르고 지붕은 홑처마 팔작지붕이다.


 화강석의 8각 장초석 하단에는 초석좌대 위에 기둥은 원기둥이며, 천정은 우물반자에 단청이 되어있다. 정려각 후문 홍살이 설치된 하부에 내부로 들어 갈 수 있는 작은 문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특이하다.


 송병조와 혼인한 덕수이씨의 정절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것으로 뒤로는 비교적 높은 구릉이 있고, 멀리 뜰 가운데로 갑천이 흐른다. 정려가 있는 이 마을은 은진송씨 집성촌이다.


 송병조는 동춘당 송준길의 손자로 그와 혼인한 덕수이씨는 시부모와 남편을 지성으로 섬겼으나, 남편이 먼저 죽자 예를 다하여 삼년상을 마치고 남편을 따라 순절했다. 이러한 덕수이씨는 정절을 후세에 널리 기리기 위하여 정문이 내려졌고 정려문을 세웠으며, 현재의 정려문은 후손들이 근래에 다시 지은 것이다.


정려각은 1726년에 내린 '열부학생송병조처덕수이씨지려'란 정려문을 보호하기 위해 세워진 것으로, 안에는 '열부덕수이씨정려추기비'란 비와 두 개의 편액이 걸려 있다. 정려 추기비는 1985년에 정향 조병조가 짓고 썼으며, 편액은 1773년 송계한이 쓴 '정려중건기'와 1908년 6대손 송의로가 쓴 '정려이건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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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자! 대전문화유산을 찾아서 / 덕수이씨정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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