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라지는 꿀벌 소농(小農) 보호와 탄소중립을 위한 재생에너지 활용
에너지전환해유 사회적협동조합과 농업회사법인 내포(주)은 전국 최초 민간 REC(재생에너지 인증서)거래를 통해 ‘RE100 윙윙꿀벌방앗간 생들깨기름’을 출시했다.
‘RE100 윙윙꿀벌방앗간 생들깨기름’은 충남 예산과 홍성 지역, 대전 대덕구 미호동의 들깨농 주민 100여명이 농약 사용 안 하고 정성스럽게 농사지은 들깨를 착한 값으로 수매해 제조하였다.
에너지전환해유와 내포(주)가 농약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는 것은 꿀벌들이 들깨꽃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이다. 뜰깨꽃은 귀한 가을철 밀원식물로 꿀벌들이 겨울을 나는, 매우 중요한 꿀과 꽃가루 등을 제공한다.
에너지전환해유, 내포(주),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올해 기후위기로 사라지는 꿀벌들에게 먹이를 제공하기 위한 ‘윙윙꿀벌식당’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충남 예산과 홍성, 대전 미호동 일원에 헛개나무, 쉬나무, 칠자화 등 밀원수와 들깨를 심고 윙윙꿀벌주민학교, 기후꿀벌투어, 농약 안 한 들깨 수매 계약을 진행했다.
이런 과정에서 네이버 해피빈 모금으로 밀원수와 들깨밭의 윙윙꿀벌식당과 윙윙꿀벌숲 조성,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지원으로 주민 일자리(2명) 창출, 대덕경제재단 지원으로 ‘RE100 윙윙꿀벌방앗간 생들깨기름’디자인이 이루어졌다.
특히‘RE100 윙윙꿀벌방앗간 생들깨기름’은 대전 대덕구 미호동 주민들의 태양광발전(생산량 확인 가능한 단말기 부착) REC(재생에너지 인증서)를 생들깨기름 제조 전문회사인 농업회사법인 내포(주)에 보내 RE100 생들깨기름을 제조한다.
미호동 13가구 옥상과 지붕의 57kW 태양광발전 시설에서 생산된 REC를 내포(주) 생들깨기름 제조시설에서 사용되는 1년치 전력만큼 제공한다.
미호동 주민들은 32,000원~80,000원까지 재생에너지 판매수익을 올리고 내포(주)는 정부 REC보다 5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한다.
정부(한국에너지공단)와 경기도가 REC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지만 민간 주민 주도의 REC 거래는 처음으로 그 의미가 크다.
10월 23일은 재생에너지의 날이다. 2019년 10월 23일 세계재생에너지총회를 기념하여 제정되었다.
재생에너지의 가치와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민간에서 주도하여 만든 기념일이다. 시민들의 참여 없이는 재생에너지의 확대가 어렵고 탄소중립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과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으로 지역의 재생에너지 보급과 확대는 더욱 중요하고 시급해졌다.
에너지전환해유와 내포(주)의 ‘RE100 윙윙꿀벌방앗간 생들깨기름’한 병 속에 기후위기 해법이 담겨있다. 기후위기로 사라지는 꿀벌과 지역의 소농을 살리고, 재생에너지 생산과 거래를 통해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작지만 특별한 성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