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17(목)
 
  • 암호화폐 채굴기 화재 위험성 분석 논문으로 학술성·발표력 인정받아
  • 4개국 150여 명 참가…국제적 화재조사 협력과 과학적 감식 기술 공유
  • 최 소방장 “새로운 화재 위험 발굴과 예방은 소방인의 사명”

[크기변환]11. 대전소방본부 최웅현 소방장 소방청장상 수상-1.jpg

대전소방본부 최웅현 소방장(서부소방서)이 지난 3월 20일 제주도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2025년 국제 화재감식 컨퍼런스’에서 소방청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화재감식학회와 한국화재폭발조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소방청이 후원한 국제 학술 행사로, 해마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재 감식에 대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국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 행사에는 소방청을 비롯한 전국 소방본부 소속 화재조사관, 미국‧중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4개국의 연구자, 학회 및 협회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국제 화재감식 컨퍼런스 ▲화재감식 학술대회 ▲전문가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최 소방장은 ‘암호화폐 채굴기 발화 위험성 연구 및 화재 예방 제언’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연구는 전기용량이 큰 채굴기의 화재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분석과 예방을 위한 실질적 관리방안을 담고 있으며, 논문의 학술적 가치와 독창성(70%), 발표력(30%)을 기준으로 한 심사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소방청장상(장려상)을 수상했다.

 

최웅현 소방장은 수상 소감에서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새로운 화재 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예방하는 것이 소방인의 중요한 사명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연구가 화재 예방 정책과 현장 대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준호 소방청 대응조사과장은 “화재 유형이 더욱 다양화되고 복잡해지고 있는 만큼, 화재조사관들의 전문성 향상과 체계적인 연구 활동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학술 교류와 교육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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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방본부 최웅현 소방장, ‘국제 화재감식 컨퍼런스’ 소방청장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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