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17(목)
 
  • “2027년 폐교 앞둔 성천초, 활용 계획은 여전히 '검토 중'…행정 지연 우려”
  • 학교복합시설·지혜의 바다 도서관 등 전국 사례 제시하며 적극 협업 촉구
  • “송촌고 피습 사건 이후에도 미진…교육청 전용 통합관제센터 설치해야”

[크기변환]2025.03.21 제2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이한영의원 시정질문.JPG

대전시의회 이한영 의원(국민의힘, 서구 제6선거구)은 21일 열린 제2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성천초등학교 폐교를 앞두고 아무런 활용 계획 없이 방치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대전시교육청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성천초는 오는 2027년 3월 폐교 예정임에도, 대전시교육청은 여전히 ‘TF 구성 중’, ‘검토 중’이라는 소극적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며 “폐교를 새로운 교육·문화 자산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계획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경남 김해시의 ‘지혜의 바다 도서관’, 충북 충주시의 삼원초 학교복합시설 설치 사례를 언급하며, “대전시, 서구청, 교육청이 협업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복합 공간 조성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성천초 폐교까지 2년도 남지 않았다”며, “교육감이 직접 나서서 임기 내 활용 계획의 밑그림을 확정해야 하며, 더 이상 행정 지연은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 의원은 학교 안전 문제 역시 강도 높게 지적했다. 최근 발생한 송촌고 교사 피습 사건과 고(故) 김하늘 양 사건 등을 언급하며, “잇따른 학교 내 사건사고에 대해 교육청의 대응이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대전시는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CCTV 관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이 의원은 “시의 관제만으로는 학교 내부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확보하기 어렵다”며 “대전시교육청이 자체 통합안전관제센터를 설립해 16만 명의 학생과 교직원을 보호할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아이들의 안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실시간 모니터링과 신속 대응이 가능한 전담 시스템 구축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시정질문을 통해 이한영 의원은 교육 인프라의 선제적 활용과 안전 시스템 강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제기하며, 교육청의 책임 있는 대응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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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영 의원 “성천초 폐교 방치 말고, 교육자산 재활용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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