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13(금)
 
  • 민·관 협력 통해 반딧불이 인공 증식·전시 활성화 추진
  • 기후변화·서식지 감소에 대응한 생물 다양성 보전 모델로 주목
  • 대전곤충생태관, 국내 선도적 기술력으로 콘텐츠 활용까지 확장

[크기변환]7. 대전곤충생태관-에버랜드 동물원 애반딧불이 종 보전 협력2.jpg

대전시가 기후변화와 서식지 파괴로 급격히 줄어드는 반딧불이 개체 수에 대응하고자 민간 전문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대전곤충생태관과 에버랜드 동물원은 6월 27일 ‘반딧불이 종 보전 및 전시 활성화를 위한 협업 의향서’를 체결하고,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민·관 협력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번 협약은 반딧불이의 안정적인 증식과 전시 운영을 지속하는 동시에, 종 보전이라는 장기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특히 자연 채집이 어려운 ‘애반딧불이’의 경우 인공 증식 기술 없이는 대량 전시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위기 상황 발생 시 개체 상호 지원 ▲기술 및 사육 노하우 공유 ▲곤충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 등에 합의했다. 또한 대량 사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상호 안전망 구축도 병행할 예정이다.

 

대전곤충생태관은 2017년부터 애반딧불이의 실내 대량 증식에 관한 연구를 선도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2023년에는 산란 특성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는 등 기술적 기반을 마련해 왔다. 

 

지난해 자체 증식한 4만여 마리의 반딧불이를 활용한 전시는 전국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고, 최근에는 미국 드라마 <파친코> 시즌2에 촬영용 반딧불이를 협찬하는 등 생태 콘텐츠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임성복 대전시 농생명정책과장은 “자연에서 점차 사라지는 애반딧불이를 우리 아이들에게 남겨주기 위한 첫걸음이 이번 협업”이라며 “이 모델이 생물 다양성 보전의 우수 사례로 자리 잡고, 나아가 곤충산업의 새로운 활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전시 협력을 넘어 자연과 인간, 민과 관이 함께 생태계를 지키는 지속가능한 방식에 대한 새로운 해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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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에버랜드 동물원, 반딧불이 종 보전 위한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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