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0(월)
 
  • 최강! 동안(童顔)! ‘뽀삐’를 소개합니다.

개선된 영양상태, 주거환경, 의료 인프라 등으로 인해 인간의 수명은 점점 늘어나 평균 수명은 80세를 넘었고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853만 7000명으로 전체의 16.5%(2021년 기준)이다.

사람들의 수명이 길어진 것과 같이 반려 동물의 수명도 길어져 주위에서 노견, 노묘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장수 대표 국가인 일본은 반려동물의 반 이상이 이미 노령동물일 수도 있다고 할 정도이다.

언제부터 ‘노견’, ‘노묘’라고 분류할 수 있는 나이의 기준을 획일적으로 정할 수는 없지만, 많은 수의사들이 7살 이상의 고양이는 ‘노묘’라고 말한다.

반려견의 경우는 견종과 건강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미국 동물 병원 협회(AAHA)에서는 ‘예상되는 수명의 25%가 남은 시점부터 Senior dog, 즉 ‘노견’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소, 중형견의 경우 평균 수명이 15살 정도이기 때문에 대략 11살 정도부터 노견이라고 보면 되고 대형견은 평균 수명이 10살~11살이니 7살 ~8살 정도부터 노견이라고 볼 수 있다.

법동 보람아파트 1층 벤치에서 만난 뽀삐(실키 테리어 믹스견으로 추정)도 유기견보호센터에서 입양되어 새가족과 만나 지금까지 12년을 함께 살고 있다.

개 나이를 인간 나이로 환산하는 대표적인 방법으 로는 개가 살아온 햇수 곱하기 7을 하는 공식이 일반적이다.

뽀삐는 12년 x 7 = 현재, 84세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뽀삐는 나이에 비해 동안 외모에 근육 상태도 좋아 지금도 매일 아침 산책을 즐긴다고 한다.

반려인 이지연씨는 큰딸의 지속적인 유기견 입양 권유에도 가정 내에서 동물을 키우는 것이 싫어 거부하였으나 형제들과 나이터울이 많은 막내딸이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 무서움과 외로움으로 유기견 입양을 조르자 어쩔 수 없이 입양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뽀삐의 가장 다정다감한 친구이자 엄마가 된 것 같다고 했다.

큰딸 안선진씨가 대학시절 자원봉사와 후원으로 인연을 맺게 된 구미 유기견보호 센터에서 대략 8개월~12개월 정도로 보이는 수컷 뽀삐를 데려온 이후 막내딸 안예진 학생은 새로운 동생이 생긴 듯, 잘 돌보아주고 같이 놀면서 가장 깊은 유대관계를 맺었다.

지금은 늙어진 뽀삐가 예전처럼 장난감으로 활동적으로 놀지 못하고 낮시간에는 주로 잠을 자고 있어 조용하게 쓰다듬어 주고 옆을 지켜주는 정도로 돌보고 있다고 한다.

뽀삐의 아침 산책은 꼭 남편이 해주고 있으며 가급적 빠트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마도 이것이 뽀삐의 건강과 남편의 건강비결인 것 같다고 하였다.

학대받고 유기되어진 뽀삐가 새가족을 만나 지금까지 건강하게 지내고 있지만, 학대의 트라우마로 집에 혼자 있는 것에 스트 레스를 받는 것 같아, 가족이 한꺼번에 집을 비우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것 외에는 키우는 동안 말썽을 부린적이 없었고 워낙 영리하여 대소변 실수 한번 없고 집안을 어지럽히는 말썽 한번 없이 가족 의 한 일원으로 그 자리를 잘 지켜주고 있어 너무 대견하고 고마운 맘이라고 했다.

안예진 학생은 인간의 욕망을 위해 인형 같은 강아지 제조 공장(펫 공장) 실태 다큐 프로를 본 후에 유기견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한다.

반려동물 입양을 주위에 권유하고 있으며 누구보다 뽀삐의 입양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뿌듯해 한다고 했다.

막내딸이 뽀삐의 입양으로 반려동물과 교감을 통한 사랑, 배려 등을 배워 그것이 교우관계로 이어지는 등 교육적인 긍정적 효과는 덤 으로 얻게 되었다고 했다.

사람 나이로는 80세를 훌쩍 넘겨버린 뽀삐의 건강이 항상 걱정이지만, 사람보다 휠씬 짧은 강아지의 수명을 어찌하기 어렵고 우리도 언젠가 분명히 맞이하게 될, 그날은 분명히 온다는 것을 막내딸이 받아들이길 바라는 맘에 요즘 ‘건강한 마지막’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했다.

반려인 이지연씨 가족 모두는 나와 가족이 되어준 한 생명이 고통받지 않고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기를 바라는 맘으로 ‘건강한 마지막’을 맞이하는 그 날까지 오늘도 행복하게 함께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셨다.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20%가 넘으면 초고령 사회라고 한다.

한국은 2024년 상반기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반려인과 반려동물들이 함께 노후에 서로 의지하고 공감하며 따뜻하고 평온한 노년의 시간을 보내기 위한 성숙한 반려인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

키우는 반려동물이 중년을 넘어 노년으로 가고 있다면 평소보다 더 자주 사랑한다고 말해주자!

사랑이라는 단어의 뜻을 알지는 못하지만, 반려인의 표정과 어조, 몸짓을 보고 반려동물은 이해한다.

이 따뜻한 한마디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인연을 더욱 끈끈하고 소중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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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하게 나이 들어가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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