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0(월)
 
  • 조선 여류시인 김호연재의 시를 낭송하며 예술성과 역사성 재조명
  • 대전·충청은 물론 전국 각지 참가자 몰려 ‘전국대회’ 위상 확인
  • 민요·앙상블 공연·시낭송 등 다채로운 행사로 문화적 감동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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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전국 김호연재 시낭송대회가 11월 8일 오후 2시, 대전광역시 대덕구 대덕문화원 2층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대덕구가 주최하고 대덕시낭송협회와 대덕문화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조선시대 대표 여류 시인 김호연재의 문학 세계를 계승하고 그 가치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김호연재는 조선시대 대덕구 송촌동 일대 소헌재 고택에 거주했던 인물로, 허난설헌, 이옥봉과 더불어 조선 3대 여류 시인으로 꼽힌다.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그녀의 시 중 한 편을 직접 선정해 낭송하며 예술적 깊이와 역사적 의미를 동시에 전했다.

 

올해 대회는 전국 규모로 치러졌으며, 지난 10월 16일까지 예선 접수를 받은 후 10월 20일 본선 진출자 30명이 선정되었다. 

본선 당일에는 대덕문화원 임찬수 원장, 대덕시낭송협회 홍명희 회장, 대덕구 최충규 구청장, 충남대학교 문희순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홍명희 회장은 환영사에서 “참가자들의 열정에 감사드리며, 이 대회를 통해 민족의 위대한 얼과 정신이 계승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충규 구청장 역시 축사를 통해 “김호연재의 정신을 알리고 미래의 김호연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임찬수 원장은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김호연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본선에는 대전은 물론 영주, 정읍, 서천, 공주, 천안, 논산, 아산 등 전국 각지의 참가자들이 몰려 전국대회로서의 위상을 확인했다. 

 

긴장을 풀고 문화적 여유를 더하기 위해 소리향기 경기민요와 파커션 앙상블 초청 공연이 펼쳐졌으며, 대덕시낭송협회 회원들이 조선시대 언어로 낭송한 ‘한뎡삼슈’도 큰 주목을 받았다.

 

4인의 심사위원단은 치열한 경연 끝에 장려상 8명, 동상 3명, 은상 1명, 금상 1명, 그리고 대상 1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2023년 제23회 대회부터 전국 규모로 격상된 김호연재 시낭송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그 권위와 품격을 높이며, 한국 전통 시문학과 낭송 예술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 대회가 전국적인 문화행사로 지속 성장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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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전국 김호연재 시낭송대회, 대덕문화원서 성료…‘여류시인의 혼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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