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경제·정주여건 개선까지…대덕구 도시재생의 전환점
- 시민·전문가·정치권 한목소리…“지속가능한 대전 발전 구상해야”
- 조차장 부지를 미래 산업 거점으로…도시의 체질 개선 본격 논의
대전의 도시 발전과 대덕구의 미래를 논의하는 ‘대전 조차장 부지 입체화 사업 정책 포럼’이 11월 20일(목) 오후 2시 대덕문화원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은 국민회의 대덕구 당원협의회와 대덕원탁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대전 도시공간 재편과 대덕구 균형발전을 위한 구체적 논의의 장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포럼은 50년 넘게 대덕구를 동서로 단절시킨 조차장 부지를 입체적으로 개발함으로써, 대덕을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전략과 과제를 논의하고자 마련되었다.
박경호 국민회의 대덕구 당협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스마트 ICT, 바이오테크, 우주항공, 방위산업 등 미래 산업과 연계한 조차장 개발을 통해, 대덕이 기술과 경제 역량이 가장 높은 수준의 지역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곽인상 대덕원탁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사업이 도시의 잠재력을 새롭게 정의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이번 개발은 천재일우의 기회로, 대전의 중심축이 대덕으로 옮겨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덕구민과 대전시민이 함께 노력해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 등의 성과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의 주제 발표는 박두용 대전시 정무수석이 맡아 ‘대전 철도 입체화 통합개발의 비전과 과제’를 제시했다.
박 수석은 ▲대전 철도시설이 초래한 도시 단절 문제 ▲대전역 및 조차장 부지 통합개발의 추진 배경과 의의 ▲교통 거점화를 통한 충청권 메가시티 연결 가능성 등을 제시하며 “이번 개발은 단순한 부지 활용을 넘어, 백년대계를 위한 필연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회는 김태명 대전학회연구회 명예회장이 좌장을 맡고, ▲원구환 한남대 기획조정처장 ▲양영자 대덕구의회 운영위원장 ▲송익준 중도일보 정치행정부 차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다각적인 의견을 나눴다.
원구환 교수는 “개발의 전략성과 공공-민간 협력 강화, 전문가 및 주민 의견의 실질적 반영이 중요하다”며, 개발 목표와 기능성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영자 운영위원장은 조차장 입체화 사업이 ▲새로운 도시 공간 확보 ▲정주 여건 개선 ▲교통 이동성 향상이라는 세 가지 핵심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송익준 차장은 “조차장 개발이 대덕을 넘어 대전 전체의 신호탄이 될 수 있으나, 막대한 예산과 실행 리스크를 고려해 실현 가능한 모델과 시민 피해 예방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마지막 플로어 토론 시간에는 재원 마련 방안이 핵심 화두로 부상했다.
참석자들은 ▲우수 민간기업 유치 ▲50년 무상대여 방식 ▲기부채납 ▲정부 전액 부담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며, 현실적인 재정 전략 마련이 향후 성공의 열쇠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정책 포럼은 대덕구민의 삶을 바꾸고, 대전을 다시 성장시키는 기폭제로서 조차장 입체화 사업이 어떤 비전을 담아야 할지 공론화한 뜻깊은 자리였다.
철도 중심 도시였던 대전이 이제는 철도를 넘어서기 위한 변화의 시점에 서 있다.
대덕구민의 관심과 참여,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협력이 함께할 때, 대전 조차장 부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재생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