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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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 읍내동에 '제월당 및 옥오재가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제월당]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중문이 있다. 그 안쪽에는 송규렴이 지은 제월당이 있으며, 뒤편에는 아들인 송상기가 지은 사랑채인 옥오재와 안채가 있다. 좌측에는 사당이 배치되어 있으며, 이 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제월당은 조선 숙종 때 예조판서를 지낸 송규렴(1630~1709) 선생이 1676년에 자신의 호를 따서 지은 별당이다. 제월은 선조인 쌍청당 송유의 쌍청 중 하나로 선조의 맑은 기품을 닮고자 하는 뜻이다.


건물의 크기는 정면 3칸, 측면 2칸에 팔작기와 지붕을 올렸는데, 이곳에서 손님맞이와 독서 등을 하였다. 평면 형태는 전체가 6칸집으로 우측 4칸은 대청이고, 좌측 2칸은 온돌방으로 되어 있다. 온돌방 뒤쪽으로 한 칸을 더 내어 상부는반침으로, 하부는 아궁이 함실로 쓰고 있다.


대청의 창호는 온돌방 쪽을 제외한 3면은 모두 띠살문 들어열개로 되었고, 온돌방과의 사이는 전 칸이 3분함 맹장지 들어열개로 되어 있다. 외부와 통하는 온돌방 창호는 쌍여닫이 2개와 외여닫이 1개가 달려있고 모두 띠살문이다.


화강석을 가공한 단층 기단을 토단까지 합하여 약한 자반 높이로 쌓아 축조하고 그 위에 역시 방형 주초석을 놓았다. 기단이 잘 다듬은 장대석 기단으로 외벌대 기단이라도 높이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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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오재]

옥오재는 제월당 송규렴의 아들로 이조판서, 대제학 등을 지낸 송상기 1657~1723)가 안채에 붙여 지은 사랑채 건물이다. '옥오'는 차라리 깨어지더라도 옥을 택하겠다는 소신이 담긴 뜻으로, 충성스러운 말과 도리를 지키기 위하여 죽음까지도 불사하겠다는 기개를 엿볼 수 있다.


사랑채 옥오재와 안채는 중문을 끼고 붙어서 'ㄷ'자형 평면을 하고 있는데 사랑채와 사이에 안마당이 있고 그 뒤쪽으로 안채가 배치되어 있다. 사랑채는 정면 5칸, 측면 1칸에 좌측에서 4칸은 툇마루가 놓여 있으며, 좌측 2칸은 대청마루이고 가운데 2칸은 사랑방이다.


사랑채 우측은 부엌이고 그 상부는 사랑방에서 다락으로 사용한다. 연이어 돌계단 3단을 내려오면 중문이 있고 이중문을 통하면 안마당에 들어선다. 안채는 사랑채를 제외하면 'ㄱ'자형 평면이 되는데 동쪽인 우측으로 여섯 개의 방이 병립되어 있고 북쪽 편에 부엌 1칸, 방2칸, 대청3칸으로 되어 있다. 대청과 연결되면서 5칸의 툇마루가 부엌 쪽으로 붙어있으며, 이곳에서는 다른 양반 주택에서 볼 수 있는 남녀 공간의 엄격한 구별이 다소 누그러져서 여유가 있고 개방된 느낌을 준다.


[가묘]

가묘는 별당과 사랑채 사이의 동측에 위치하여 서쪽을 정면으로 배치되어 있다. 가묘를 들어가자면 몇 단의 돌계단이 있고 별도의 문이 설치되어 있다. 가묘는 정면 1칸에 앞으로 툇마루가 있고, 맞배지붕으로 된 조그만 규묘이다. 살림집인 안채, 별당인 제월당, 사랑채인 옥오재,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가묘가 함께있어 조선시대 양반가옥의 구조를 살펴 볼 수 있는 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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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자! 대전문화유산을 찾아서 / 제월당 및 옥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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