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0(월)
 
  • 민주화 위해 생을 바친 열사들 기리며 32위 합동 추모
  • 시민·유가족·정계 인사 함께하며 시대적 과제 되새겨
  • “열사 정신 살아 있다… 사회대개혁 멈추지 않겠다” 결의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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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대전 민족민주 열사‧희생자 합동추모제가 12월 6일(토) 오후 4시, 별별마당 우금치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이번 추모제는 (사)대전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가 주관하고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세상을바꾸는대전민중의힘이 공동 주최했으며, 대전광역시와 민족민주열사 희생자 추모단체 연대회의, 대전충청 오마이뉴스가 후원했다. 

 

추모제는 민주주의와 정의, 그리고 민중의 권리를 위해 헌신한 열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매년 열리고 있다.


행사에는 정종미 (사)대전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을 비롯해 유관 단체 대표, 열사 및 희생자 유가족, 시민들이 대거 참석해 경건한 분위기를 더했다. 또한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과 김제신 중구청장이 참석해 고인들의 넋을 기리며 뜻을 함께했다.


정종미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열사들이 남긴 정신은 분단과 억압의 굴레를 끊고 자주와 통일의 길을 열라는 역사적 부름이었다”며 “사회대개혁을 실현하고 민주세상을 이루는 희망과 연대의 출발점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어 2025 대전 민족민주열사 희생자 추서위원회는 새로운 민주화 인사로 고 방비호, 고 조성배, 고 이규호, 고 박성선 등 4명의 이름을 추가해 올해 총 32위를 추모하게 되었음을 보고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김병구 상임대표는 추모사에서 최근의 정치적 상황을 언급하며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정부는 비상계엄이라는 내란을 일으켰고, 내란은 진압되었으며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다”며 “이처럼 역사가 전진할 수 있었던 것은 열사들의 정신이 여전히 살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민주정부가 움츠러들지 않도록 사회대개혁의 고삐를 단단히 쥐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모제에서는 열사·희생자 유족의 인사말이 이어졌으며, 1987년 12월 당시 28세의 나이로 분신한 고 박응수 열사의 추모영상이 상영돼 참석자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했다. 

 

박응수 열사는 제13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전역에서 ‘군정 종식’과 ‘후보 단일화’를 외치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평화합창단은 ‘광야에서’ 등 추모곡을 합창하며 고인들의 뜻을 기렸고, 마지막으로 추모무와 헌화를 통해 행사는 마무리됐다. 

 

참석자들은 2026년에는 더 많은 시민과 함께 열사의 정신을 되새기고 기릴 것을 다짐하며 자리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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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대전 민족민주 열사‧희생자 합동추모제 개최… “열사의 뜻, 새로운 민주사회로 잇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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