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1-09(금)
 

봄바람에 실린 갑천


                        송미순


숨결 사이로 파편처럼 녹아드는 봄바람,  

시간의 허물 틈새로 햇살이 가만히 미끄러진다.  

풀밭 깊은 심연, 불온한 씨앗 하나 깃들어  

은빛 촉수처럼 땅을 감싸며 물결친다.  


바람은 가을 구절초를 삼키고,  

달빛 한 줌 무릎 위에 살며시 내려앉는다.  

조각난 시간 틈에 기워진 기억과  

비단결 상처 위로 갈래진 울음이 번지고,  

낯선 진주빛 하루가 흩날리듯 흐른다.  


저녁 강물 위 반딧불꽃잎 흩날리며,  

갑천은 심장처럼 가쁘게 숨을 토해내고,  

무심한 수면은 사랑을 품은 채 부서지지만,  

별빛은 묵묵히 그 무게 안고 

우리 이름을 노래한다.

 

[크기변환]KakaoTalk_20250811_101955365.jpg

-약력


* 성명 :송미순  아호: 은경 (恩炅)  시인, 아동문학가


- 대한교육신문사  신춘문예문학상  <기행시 부문 >  "대상 ", 강원신문 토지문학회 코벤트문학상 시 부문 " 대상", 대전 뿌리공원 전국공모전 전국뿌리공원 회장상, 대한교육신문사  동시 부문 "대상" 대한교육신문사  시 부문 "대상" , 한양문인협회 동시 부문 "대상", 부산영호남문인회 동시 부문  "대상" , 한석봉 문학상, 윤동주 별 문학상,


* 봉사상

* 법무부 장관상

* 대전광역시 서구청장상 3회 

* 대전광역시 서구의장상 2회

* 대전광역시 새마을 회장상

* 세종대전광역시 적십자사 회장상


- 한국문인협회 회원

- 문예마을 부대표, 편집주간

- 한말글 사랑 문인협회  회원

 -대전 투데이플러스 문화부 기자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봄바람에 실린 갑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