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0(월)
 
  • 29일 대전시청 합동분향소서 추모 공연 예정
  • “넋 위로하고 한 풀어주는 위령의 춤” 깊은 울림 예고
  • 아리셀 참사 등 재난 현장 찾아온 ‘위령무’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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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숙 고살풀이춤 보유자가 위안부기림일 헌정문화제에서 위령무 공연을 펼치고 있다

 

대전 대덕구 공장 화재 참사로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며 전국이 깊은 슬픔에 잠긴 가운데, 전통 위령무를 통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이희숙 고살풀이춤 보존센터는 24일 대한민국 대표 위령무 활동가인 이희숙 고살풀이춤 보유자가 오는 29일 정오 대전시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위령의 춤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모 공연은 단순한 예술 행위를 넘어, 참사로 희생된 이들의 넋을 위로하고 남겨진 한을 풀어주는 상징적 의식을 담고 있다. 

 

고살풀이춤은 전통적으로 죽은 이의 영혼을 달래고 맺힌 감정을 풀어주는 의미를 지닌 춤으로, 깊은 슬픔 속에서 공동체의 애도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이어져 왔다.

 

이희숙 보유자는 “희생자들의 영혼이 평안히 쉴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춤을 올리겠다”는 뜻을 전하며, 유가족과 시민들에게도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아리셀 화재 참사 분향소에서도 고살풀이춤을 선보이며 큰 울림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공연은 단순한 추모를 넘어,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안을 전하며 주목받았다.

 

이처럼 이희숙 보유자는 국가적 재난과 사회적 참사 현장을 찾아 위령의 춤을 이어온 추모 전문 무용가로, 전통 예술을 통해 공동체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살풀이춤과 같은 전통 위령 의식은 집단적 슬픔을 치유하고 공동체 연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예술이 단순한 표현을 넘어 사회적 치유 기능을 수행하는 사례”라고 평가한다.

 

이번 위령 공연은 참사로 인한 깊은 상실 속에서 희생자들을 기리고, 남은 이들에게 조용한 위로를 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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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숙 명무, 대전 화재 희생자 위해 위령의 ‘고살풀이춤’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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